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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더벨] 롱숏의 화려한 귀환…주식형 성과 '톱'2022-07-19 08:58

롱숏(Long/Short) 펀드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롱숏 스타일이 주특기인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이 2022년 상반기 주식형 펀드 중에서 최고 수익률을 거뒀다.

에쿼티헤지는 선물 지수와 종목을 토대로 숏 포지션(공매도)을 활용한다. 그만큼 글로벌 증시가 폭락세에 접어든 시기에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수익률 1위를 달성한 블래쉬자산운용은 공매도로 대응에 나서면서도 종목 선택에 공을 들여 성과를 냈다.

◇블래쉬 멀티전략 1위 기염…롱숏 전략, 급락장서 성과

14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에쿼티헤지 전략을 구사한 펀드는 32개로 집계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2.8%다. 전체 설정액은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리그테이블에서는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아무래도 숏 포지션은 주가 급락시 방어가 주된 목적인 터라 에쿼티헤지 전략은 안정성과 균형감을 추구한다. 통상적으로 전략별 단순 평균 수익률에서 순위가 낮은 편에 속하는 이유다. 하지만 폭락장에서는 미리 안전 장치를 마련한 진가를 발휘한다. 이번 집계에서 주식형 펀드의 전략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이유다.

에쿼티헤지 전략의 수익률 선두는 블래쉬운용의 헤지펀드가 차지했다. '블래쉬 멀티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8%로 집계됐다. 이 펀드의 결성(2020년 6월)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0%에 육박하고 있다.

블래쉬 멀티전략 제1호의 경우 누적 수익률 측면에서 동일 전략 내 다른 펀드를 극명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1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150%를 밑돌고 있다. 롱숏을 추구하면서도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용에 나선 덕분이다. 다만 근래 불황장에서는 레버리지를 대폭 줄이면서 안정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태동한 시점엔 롱숏 스타일의 펀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그 뒤 롱바이어스드나 멀티 전략, 이벤트드리븐 등의 전략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시 조정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숏 포지션으로 수익을 보강하는 롱숏 펀드가 속속 조성되고 있다.
 


◇헤지 중심 샘운용 펀드 선두권 고수…쿼드표 롱숏도 상위권 진입

수익률 2위를 차지한 건 샘자산운용의 '샘19-1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다. 연초 이후 수익률로 7.5%를 거뒀다. 헤지(hedge) 비중이 70% 수준으로 높게 설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주식을 타깃으로 롱 포지션을 취하는 동시에 숏 포지션을 헤지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마이퍼스트에셋 First Class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수익률 7.3%의 선방을 거뒀다. 롱숏 전략을 중심으로 펀드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알파 수익을 노리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의 롱숏 펀드 3개도 나란히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쿼드 Definition4 글로벌 테크놀러지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5%)', '쿼드 앱솔루트 롱숏 에쿼티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4.8%)', '쿼드 Definition3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4.2%)' 등이다. 그간 비상장투자로 유명세를 탔지만 일반 주식형 펀드 역시 하우스의 주축 상품으로 꼽힌다.

종합자산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의 헤지펀드(신한 한국주식롱숏 일반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 제1호, 2.3%)도 모처럼 수익률 '톱10'에 입성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엑스포넨셜 우선주 인컴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수익률 1.2%를 기록해 선방을 거뒀다. 


기사링크: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207141329110400107460&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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